좁은 오산시내를 관통하며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화물자동차에 대해 별도의 도심 운행 통행료를 징수해 시민들의 생명권과 아이들의 안전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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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권재 오산당협위원장은 31일 자신의 행복채널 유튜브 방송을 통해 "큰 화물차가 오산시내를 아무런 제재 없이 그대로 진입하는 것이 오산의 현실이다. 좁은 도로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그리고 버스까지 뒤엉키는 상황은 언제나 위험한 상황을 연출한다. 그래서 반드시 화물차가 도심에 진입하지 않고 우회할 수 있는 도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가격 때문에 오산 시내에 도로 부지 확보가 어렵다면 우회도로를 빨리 지정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를 위한 관련 조례 제정을 서두르고, 화물차뿐 아니라 도심 내에서 되도록 차량운행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도심 내에서 차량운행을 줄이는 방안으로 둘레길 조성과 자전거 전용도로 확보에 대해 언급하며 "지난 수년간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들은 둘레길 조성하는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되도록 차량을 만나지 않고 도심을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는 둘레길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레길이 완성되면 차량의 운행이 줄어들어 미세먼지 저감에도 큰 효과가 있으며 아이들의 통행 안전도 확보된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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