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보건소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건강한 척추만들기’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1일 보건소에 따르면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C’자 또는 ‘S’자 모양으로 휘면서 어깨나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증상으로 청소년기 전후 급속히 진행돼 치료시기를 놓치면 교정이 어려워 조기검진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검진은 고려대 부설 척추측만증 연구소에 위탁해 관내 25개교 1,700여명을 직접 찾아가 1차 등심대 검사, 척추변형이 의심되는 학생의 경우 2차 엑스레이(X-ray)검사를 실시한다.

또 청소년의 건강증진을 위해 유소견 학생과 부모님을 대상으로 여름방학동안 척추강화운동인 ‘부모님과 함께하는 S라인 만들기 교실’을, 유소견자가 많이 나온 학교를 대상으로는 척추기립근 강화운동인 ‘건강한 S라인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척추측만증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급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빨리 문제를 인식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소견자를 조기에 발견해 척추변형 위기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세교정, 운동프로그램을 통해 집중 관리하는 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