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정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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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는 생활밀착형 북한이탈주민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 파주상공회의소 등 2개 유관기관과 함께 협력 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과 자활을 돕기 위해 취업에 필요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고용 촉진을 위한 취업정보 제공 및 취업 알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북한이탈주민 취업을 위한 정책을 수립·추진하며, 관내 기업체에 북한이탈주민 고용을 위한 홍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인력개발원은 북한이탈주민의 자립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 개개인의 능력 개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파주상의는 취업 알선·상담, 취업 현장 체험 등 취업지원사업을 추진하며, 회원사를 통한 북한이탈주민의 고용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는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를 두텁게 해 북한이탈주민의 취업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3월 말 현재 파주지역 북한이탈주민은 총 339명으로 이 중 30∼40대 젊은 층은 55%(187명), 여성은 75%(253명)이다. 북한이탈주민 단체는 전문예술단체인 임진강예술단(대표 백영숙)과 북한이탈주민 자원봉사단체 여원(대표 백춘숙)이 활동 중이다.

 최종환 시장은 "먼저 온 통일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통일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협약은 우리 사회에 힘들게 적응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해 경제적인 안정을 이루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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