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수산물공사 노동조합의 ‘꼼수 연임 시도’ 성명서와 관련해 김용호 전 공사 사장이 반박하고 나섰다.

 김용호 전 사장은 1일 반박자료를 통해 "노동조합의 주장은 본인을 음해하기 위한 2∼3명의 주장일 뿐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성실히 일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조직의 규율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경영평가에 대해서는 "본인이 취임 전인 2014년 행정자치부 감사에서 수입지출 외 현금 횡령으로 직원 1명이 파면됐고, 같은 해 감사원 감사에서 특정 시공업체를 상대로 상습 금품 수수 등으로 파면 1명, 감봉 3개월 1명 등 비리행위가 적발돼 이후 3년간 감점 처분을 주어지면서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없었다"며 "본인이 취임한 2015년 4월 이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평가 2016~2017년 2년 연속 최우수기관, 2017년 해양수산부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음에도 행안부 경영평가는 3년간 ‘다’(중간)등급을 받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2013년 5등급, 2014년 5등급, 자신이 취임한 2015년 4등급, 2016년 3등급, 2017년 측정 면제 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아 기관의 위상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김 전 사장은 "시가 평가하는 사장경영계획 이행실적 평가는 구리시민 대다수가 알 듯이 구리시장과 공사 사장 간 갈등과 정치적 대립 등으로 고의적으로 하위 평가한 것 아닌가 여러 정황 등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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