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아쟁 박사 이태백 명인.<명지병원 제공>
▲ 국내 최초 아쟁 박사 이태백 명인.<명지병원 제공>
명지병원 뉴힐하우스콘서트 ‘명창명인열전’ 시즌2의 다섯 번째 공연으로 국내 최초의 아쟁 박사 이태백 명인의 무대를 선사한다.

2일 명지병원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원내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서울시무형문화재 제39호 아쟁산조 이수자로 목원대학교 한국음악학부 전임교수를 맡고 있는 이태백 명인의 공연이 열린다.

이 명인은 민속악에 통달한 박종선 명인의 제자로 아쟁뿐만 아니라 고법, 진도씻김굿, 판소리 등 다양한 방면의 무형문화재를 이수한 남도음악의 명장이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전통의 원형을 찾다’라는 주제로 ▶박종선류 아쟁산조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철아쟁과 퉁소를 위한 ‘푸리’ ▶육자배기·흥타령을 위한 시나위 등을 신명나게 선보일 예정이다.

대금과 퉁소는 제1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기악 부문 장원 및 KBS국악대상 관악상을 수상한 국립국악관현악단 이용구 단원이 연주한다.

장구는 제37회 전국고수대회 대명고수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하고 있는 김태영 고수가 맡는다.

아울러 소리와 징은 4살 때부터 ‘국악 신동’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유태평양 군이 맡아 국악계의 아이돌로 변모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또 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뉴힐하우스콘서트 후원사인 국악방송 웹TV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공연 2부는 음악평론가 이소영 교수(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장)의 진행으로 음악평론가 윤중강 씨가 패널로 나와 이태백 명인의 음악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대담 ‘이태백 명인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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