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달과 같은 0.4%(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3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3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55(2015년=100)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 0.4%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는 전달과 같은 수치다.

소비자물가지수 가운데 생활물가지수 또한 전년 동월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으나 쌀(13.1%)과 토마토(16.9%), 국산 쇠고기(2.8%), 생강(93.3%), 찹쌀(24.9%), 현미(21.1%) 등의 상승률로 인해 식품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1.2%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식품 이외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0.6% 하락했다.

또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전월 대비 0.1% 하락,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음식·숙박(2.4%), 주택·수도·전기·연료(1.1%), 식료품·비주류음료(1.2%), 교육(1.5%), 가정용품·가사서비스(2.5%)가 상승했다. 하락한 품목은 교통(-4.2%)과 통신(-2.4%), 보건(-0.5%), 의류·신발(-0.2%) 등이다.

경인통계청 관계자는 "소비자물가지수를 품목성질별로 살폈을 때 상품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0.5% 각각 하락했고, 서비스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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