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학업 중단의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또다시 ‘치유형 대안학교’를 운영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가 올해 경기도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위탁기관 치유학교로 선정돼 이달부터 ‘경기고양위더스학교’ 운영에 나선다.

경기고양위더스학교는 현재 학업 중단 위기에 처해 있거나 심리적 치유가 필요한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빠르게 본인들이 다니던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치유형 대안학교다. 특히 학생들의 정서 및 행동 등의 문제와 정신과적인 어려움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인 심리 지원을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한다.

경기고양위더스학교는 ▶입학신청서 및 지원서 제출 ▶서류심사 ▶입학동의서 작성 ▶준비적응기 및 교육 ▶교육 진행 ▶학교 수료 순으로 진행되며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중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신청 서류는 고양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www.goyangwithus.c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위탁 및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908-3567)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한편,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16년부터 대안학교를 운영하며 정규 교과뿐만 아니라 게슈탈트 기반 알아차림 훈련, 스트레스 감소훈련, 표현예술치료, 인지치료 등 다양한 대안 교과도 함께 운영해 학생들의 심리적인 회복을 돕고 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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