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싱가포르 청과물 물류회사인 S사가 평택 포승지구(BIX)에 200억 원을 투자, 물류센터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S사는 지난달 29일 포승지구 조성공사를 담당하는 경기도시공사와 부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03년 한국에 진출한 S사는 평택항을 통해 청과류를 수입·보관·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평택 포승지구 2만8천256㎡ 부지에 냉장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황해청은 이 회사 물류센터가 조성되면 6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은 물론 청과물 분류·포장 작업 등에도 하루 최대 100여 명의 일손이 필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성태 황해청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수도권의 관문인 평택국제항에 위치해 글로벌 물류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늘고 있다"며 "동북아시아의 물류 허브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환경과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시설용지와 물류시설용지, 공공시설용지 등 모두 198만여㎡ 규모인 평택 포승지구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 특별법에 따라 경기도가 직접 공장 설립 인허가를 원스톱 처리한다. 입주 희망 국내외 기업은 황해청 투자유치과(☎031-8008-8632)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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