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내 공공영어교육 학원들이 미국 아칸소주 소재 노스리틀락시 대학교 졸업생들을 원어민 교사로 채용해 학생들에게 좀 더 다양한 영어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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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원어민 교사 수급에 관한 협약 체결을 위해 자매도시인 노스리틀락시를 찾은 의왕시 방문단(단장 김상돈 시장)은 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조 스미스 노스리틀락시장과 양 도시 자매도시 협약 갱신 및 교류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새롭게 체결하고, 원어민 교사 파견 등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해각서에는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 겨울방학 기간 한 달 동안 노스리틀락 공립학교 수업 참여 등 기존의 교류 협약 내용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롭게 원어민 교사 파견에 대한 조항이 추가됐다.

조 스미스 시장은 "2000년 자매도시를 체결한 이후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의왕시와 앞으로도 좋은 파트너가 되고 싶다"며 "이번 협약은 저렴한 비용과 안전한 방법으로 한국 문화 체험을 원하는 노스리틀락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돈 시장은 "협약을 통해 양 도시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원어민 교사 파견 등 좀 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와 우정을 이어가며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방문단은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2일 바비 애클린 노스리틀락시 교육청장과 스콧 재닝스 공립고등학교장을 연달아 만나 양 도시 간 교육환경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한 데 이어 패트릭 헨리 헤이즈 노인복지관을 둘러봤다.

한편, 의왕시는 노스리틀락시와 2000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2001년부터 매년 청소년 홈스테이 상호 교류 18회, 청소년 겨울방학 어학연수 8회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며 우의를 다지고 있다.

 미국 뉴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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