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4일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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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4억8천만 원을 들여 설치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등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아동의 상담 및 심리치료를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함께하는 한숲’ 법인이 위탁운영하며, 전문지식을 보유한 13명의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특히 이 기관은 아동뿐 아니라 부모에 대한 치료 프로그램은 물론 아동을 학대하거나 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관계 당국과 함께 현장 확인에 나서게 된다.

최대호 시장은 "아동 학대는 범죄행위이며, 학대가 의심되는 작은 징후라도 바로 신고해야 한다. 아동 학대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아동 학대는 2001년 2천여 건에 불과했지만 2015년 기준 1만 건을 넘어서 14년 만에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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