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낮 12시 50분께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의 폐타이어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나 약 5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불은 공장 건물 2동(382㎡)과 기계설비를 다 태워 1억8천80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장비 31대와 인력 67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폐타이어 등이 불에 잘 타는 물질인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큰 불길을 잡는 데만 2시간여가 걸리면서 일대에 검은 연기가 가득 퍼져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설치된 기계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는 직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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