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강원과 전반 내내 밀고 밀리는 양상을 보이며 득점 없이 마쳤다. 수원은 후반 15분 김종우 대신 데얀을 교체 투입해 공격을 강화하며 효과를 봤다. 후반 22분 데얀은 스로인 상황에서 타가트가 연결시킨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노린 오른발 슈팅으로 리그 1호골이자 선제골을 뽑았다.
수원은 후반 33분 타가트 대신 한석희를 투입했으며, 경기 종료 직전 추가골이 터졌다. 수원은 페널티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골문 반대쪽 구석을 정확히 가르는 프리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염기훈은 K리그 통산 70골에 104도움을 기록하면서 이동국(전북)에 이어 역대 2번째로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