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배곧신도시 내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배곧동 분동과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오는 16일과 23일 배곧동 비발리아트하우스에서 배곧 행정동 공론화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배곧 행정동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함에 따라 주민 간 합의를 도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행정동을 결정하고자 기획됐다.

현재 배곧 베니스스퀘어에 위치한 배곧동 주민센터가 대민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공공청사를 건립해 주민들의 민원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서는 행정동 결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배곧 주민 200명을 모집했으며, 한자리에서 공공청사 건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토론회는 16일과 23일 오후 7시께 열린다. 1차 회의는 주민이 꿈꾸는 도시, 배곧의 비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2차 회의는 주민이 결정하는 도시, 배곧 행정동에 관한 논의와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토론회에서 주민들이 도출한 결론을 시정에 반영할 것"이라며 "시흥시 주민자치의 첫발을 내딛는 이번 토론회에 많은 참석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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