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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 /사진 = 기호일보 DB
최근 드론자격증 수요가 급증하며 드론 관련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자 시흥시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배곧 R&D부지에 전국 단위의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시흥스마트허브 내 기업의 신산업 유치와 4차 산업혁명 선도 지원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는 1단계로 2만8천㎡ 부지에 법정 및 공공분야 교육시설을 설립하고, 2~3단계로 전문 교육 및 드론 체험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총 필요 부지면적은 7만8천㎡ 규모다.

시는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 건립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제265회 시흥시의회 임시회기 중 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간 공동협력에 관한 협약서 체결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가 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시설 운영 시 1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169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18억6천만 원, 고용유발효과 260명, 시·도세 1억8천만 원, 시군구세 2억1천만 원이 발생한다. 또 1~3단계 모두 시행 시 생산유발효과 762억3천만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534억9천만 원, 고용유발효과 1천172명, 시·도세 9억9천만 원, 시군구세 12억2천만 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단계 모든 시설의 설립·운영 시 유입기업 경제활동에 따른 부가가치는 9천579억 원, 재산세 및 지방소득세는 87억 원이 발생하며 1~3단계 시설 완공 시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상권 활성화, 산학연 연계를 통한 시흥시 청년 및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제공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를 건립해 20년간 무상 사용 후 시에 기부채납하는 형식"이라며 "이달 시흥시의회 임시회에서 동의안이 원안대로 의결되면 5월 중 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이후 내년 4월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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