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호법면에서 ‘면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어르신들이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을회관 전체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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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호법면에 따르면 매년 급심정지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사람이 전국 3~4만 명에 이르고 있어 경로당 이용 노인들에게 심정지 발생 시 골든타임(최소 5분 이내)을 지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AED)을 설치키로 했다.

주민지원협의회, 호법면 의용소방대와 함께 21대가 설치되는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와 같은 위급상황에서 전기충격으로 심장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 구급장비이다.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심정지 발생 4분 이내 신속하게 사용할 경우 환자의 평균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호법면 의용소방대 김학훈 대장은 "올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로 시민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에 적극 활용해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 시민이 행복한 호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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