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일원 능곡지역 13만여㎡가 국토교통부의 ‘2019년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에서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토당동 일원은 능곡뉴타운사업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으로, 향후 4년간 총 150억 원(국비 90억 원, 지방비 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곳은 앞으로 ‘토당토당 살기 좋은 능곡마을 재생이야기’라는 사업명으로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을 기반으로 ▶옛 능곡역사 문화역세권 조성 ▶능곡시장 활성화 등 특성화된 도시재생이 추진된다.

능곡지역은 1980년대 후반에 조성된 원도심으로 2007년 뉴타운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개발행위가 제한돼 건축물에 대한 개·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건축물과 전반적인 기반시설의 노후화가 심화돼 주거지와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재생 방안이 시급히 요구됐다.

이재준 시장은 "원도심 일원의 다양한 역사·문화자산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능곡 문화역세권 거점 개발, 능곡시장 특화·활성화 등 모범적인 도시재생으로 추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자산의 문화적 가치를 새로이 하며, 지역의 특성을 가꾸고 담아내는 포괄적 재생의 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총 6개 단위사업으로 펼칠 실질적인 활성화 계획(안)의 각 분야별 테마로 ▶옛 능곡역을 활용한 문화역세권 조성 ▶능곡시장길 공간 개선 등 능곡시장 활성화 ▶마을 주차장 조성 등 생활인프라 개선 ▶스마트안전마을 조성 등 노후 주거지 정비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체 활동 지원사업 ▶주민 역량 강화 사업 등을 제시했다.

한편, 고양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17년 12월 이미 선정된 원당과 화전 등 2개 지역을 비롯해 지난해 삼송·일산지역 등 2곳과 이번에 선정된 토당동 일원 능곡지역까지 총 5개 지구로 늘어났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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