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화도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상인대학’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소비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知)와 재(才)를 겸비한 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함이다.

화도 상인대학은 매주 화·수요일 2시간씩 12주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유통트렌드 분석, 상가임대차법, 점포관리, 광고·홍보전략, 세무상식, 노무인력관리, VMD현장실습, 우수상권탐방 등 기본·심화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개인 사업장에서 직접 매장안의 상품배치를 효과적으로 바꿔보는 VMD 현장실습교육은 횟수를 늘려 더욱 많은 상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인대학 수료 상인들에겐 시 경영환경개선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시 우대,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자금을 신청하기 위한 교육시간 충족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시는 향후 뚜렷한 상권 형성이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 상인들의 요구를 반영한 교과과정을 개설 할 방침이다.

추성운 산업경제국장은 "상인대학에서 실력을 키운 상인들이 개인역량을 향상하고 조직력과 경쟁력을 강화해 상권을 변화시키는 주역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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