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11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기념식이 열려 참석내빈을 비롯한 어린이와 국가유공자, 시민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11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기념식이 열려 참석 내빈을 비롯해 어린이와 국가유공자, 시민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리는 행사가 인천 곳곳에서 열렸다.

인천시와 광복회 인천지부는 11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공동 개최했다. 독립유공자 및 유족,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1천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천 유일 생존 애국지사인 박찬규 선생의 독립운동 이야기, 각계각층의 인천시민이 전하는 감사와 미래 100년의 희망을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임정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김구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인천 독립운동의 길’ 영상을 상영했다. 독립운동의 시작점이 인천임을 알렸다.

독립유공자 후손인 조은영 시인이 자작 헌시 ‘할아버지의 흙 냄새’를 낭송해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추모했다. 시민들은 김구 선생의 친필 묵서가 쓰여 있는 손 태극기를 들고 힘차게 만세 삼창을 외쳤다.

박남춘 시장은 기념사에서 "인천의 평화는 동북아 평화의 척도가 되고 있다"며 "진정한 평화를 이루고 새로운 미래 100년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민과 함께 인천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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