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관제 기반이 없어 지역 내 CCTV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던 양주시가 올 상반기에 ‘CCTV통합관제센터 시스템’을 구축, 각종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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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오는 7월 옥정지구 내 총면적 1천982㎡ 면적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CCTV통합관제센터를 공식 개소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지난 2017년 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한 ‘양주신도시 U-City’ (정보통신망 기반 유비쿼터스 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14억8천여만 원이 투입됐다.

센터는 지난달부터 시범운영 중이며 상황실 및 서버실, VR체험관, 브리핑룸 등으로 구성됐다.

방범 CCTV 3천280대와 대중교통정보 및 신호제어, 지능형교통체계(ITS), 버스정보시스템(BIS) 등의 기능이 통합돼 일괄적인 영상 처리가 강점이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시청 통합관제팀과 경찰 인력이 함께 투입되며, 12명의 모니터링 요원 등이 24시간 우발 상황을 꼼꼼히 감시한다.

시는 올 상반기까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은 물론, 112 센터 긴급영상 및 112 긴급출동, 119 긴급출동, 재난상황 긴급대응 등 5대 분야 영상 연계 서비스를 시작한다.

특히, 아동·치매환자 등에게 위급한 상황이 생길 경우 통신사로부터 관련 위치 정보와 사진을 제공받아 CCTV로 경찰과 소방에 상황을 전달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한다.

아울러 급박한 사건·사고, 재난 등의 발생 시 경찰과 소방당국에 실시간 CCTV 영상을 송출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우범지대는 24시간 감시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

이대호 통합관제팀장은 "센터 구축으로 상황 발생 시 부서마다 협조를 구하고 개별 장소에서 CCTV 영상을 파악했던 번거로움이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경찰서와 소방서, 군부대 등과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영상 공유 범위를 넓혀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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