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고교 무상급식 시행시점인 올 9월보다 앞서 과천시가 오는 6월부터 고등학교 급식비를 100% 지원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시는 고등학교 급식비 중 식품비에 해당하는 68%를 지원하고 있으나, 6월부터는 급식비 전액에 대해 지원해 무상으로 급식이 이뤄지게 된다.

이번 결정은 시에서 추진한 고교 무상급식을 포함하는 학교 급식비 지원안이 지난 11일 열린 제23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데에 따른 것이다.

김종천 시장은 "시는 지난 2001년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며 선도적으로 교육 정책을 펼쳐왔다"며 "이번 고교 급식비 전액 지원 결정으로 이제 모든 학생들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된 만큼 앞으로도 모든 청소년이 그들의 권리를 존중받고, 차별과 소외 없이 자라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등학교 급식비 전액 지원으로 학부모들은 연간 90만 원 가량의 급식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