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2025년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해 15일부터 주민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14일 이천시에 따르면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5년마다 도시여건 변화에 발맞춰 도시계획을 정비하는 법정 계획이다. 시는 조속히 재정비를 추진해 주민불편 사항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1단계로 시장 권한인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정비, 자연취락지구 등에 대해 지난해 6월 결정고시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2단계 비도시지역 용도지역변경도 같은 달 6월 경기도에 상정해 올해 상반기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재정비(안)은 3단계로 지난 3월 2030 이천 도시기본계획 승인에 따른 후속 조치로 근린공원의 시설결정과 주거지역 등에 대한 용도지역변경, 시장 공약사항 등의 도시관리계획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구만리뜰 일원 광장, 공원, 주차장을 신설 각종 축제공간 등으로 활용해 시민 여가선용의 장을 마련한다. 기본계획에 담겨있는 공원 10개소 112만㎡에 대한 시설결정, 제일고 앞 18만㎡ 규모의 문화시설을 결정해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을 확보한다.

 또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창전동 일심아파트 일원 상가 밀집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이밖에 공원일몰제에 의해 내년 7월에 설봉공원이 실효됨을 대비해 현재 이용 중인 설봉산등산로를 보행자전용도로 결정하고 불합리한 용도지역과 도시계획도로 2개 노선을 폐지·변경한다.

 도시관리계획(안)의 열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30일까지 시청 도시계획과에 방문해 관계도서를 열람 및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을 경우 공람 기간 내에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로 2030년 계획인구 30만3천에 걸맞는 문화시설, 공원 녹지공간 및 각종 생활인프라가 확보돼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주민불편사항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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