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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이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치맥데이트’, ‘커피데이트’ 에 이어 ‘산책데이트’를 제안했다.

 시민들과 격의 없이 만나 봄 기운이 완연한 처인구 모현읍 정광산 둘레길을 걸으며 진솔한 쌍방향 대화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려는 취지다.

 용인시는 다음 달 11일로 예정된 산책 데이트에 동행할 시민 30명을 15일부터 26일까지 시 홈페이지와 전화로 모집한다.

 ‘우리 같이 걷GO! 마음 열GO! 소통하GO!’ 라는 슬로건을 내건 산책데이트에는 직장인·학생·주부 등 직업과 연령에 관계없이 용인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각 구별로 10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 ‘용인시장과 함께하는 한잔 데이트(치맥데이트)’에 참여한 사람은 제외된다.

 산책데이트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가량 3.8㎞의 둘레길을 걷고,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백 시장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도시락 구입 비용 등으로 참가자 모두 1인당 1만 원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 당일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 발생 등으로 산책이 어려울 경우엔 일정이 연기된다.

 백 시장은 "지난해 한잔 데이트를 통해 시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던 게 시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용인의 봄을 만끽하며 다양한 이야기 꽃을 피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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