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눈 살아있는 수제 누룽지 ‘간편 영양식’에 자꾸 손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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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눈 살아있는 수제 누룽지 ‘간편 영양식’에 자꾸 손이 가요
현미 누룽지 전문기업 ㈜엄마
  • 김재학 기자
  • 승인 2019.04.18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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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1인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벌어지게 된 현상으로, 식품업계는 그들을 타깃으로 간편 도시락이나 냉동식품을 만들어 새로운 마케팅을 연일 제시하고 있다.

▲ 현미 누룽지.
 특히 음식 프로그램, 일명 쿡방과 먹방은 음식을 더욱 대중적으로 다룬 테마로 대중들에게 눈요기가 되는 자극적인 먹거리를 소개한다. 점차 서구적인 식습관으로 바뀌면서 증가하는 성인병과 같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보다 안전한 음식을 접해야 한다. 음식 관련 사업이 넓어지고 수많은 가맹점이 생겨나는 만큼 바른 먹거리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시점이다.

 바쁜 일상생활 속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누룽지’는 가장 한국적인 간편식이다. 가마솥으로 밥을 하던 시절, 밥을 짓고 나서 솥 바닥에 눌어붙은 밥을 누룽지로 먹기 시작했다. 누룽지는 고소한 풍미가 있어 간식으로 먹기도 하고, 뜨거운 물을 부어 숭늉으로 끓여 먹기도 한다. 요즘은 전기밥솥이나 압력솥을 사용하므로 밥을 지어도 누룽지가 잘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인은 ‘밥심’이라고 했던가. 끼니를 하고도 누룽지로 간식을 때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누룽지 전문 제조업체가 생기고 다양한 누룽지 요리 레시피가 뜨기 시작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누룽지 맛과 향을 첨가한 여러 과자와 사탕, 캐러멜 등이 출시됐다.

▲ 직원들이 누룽지를 만들고 있다.
# ‘사람을 건강하게 세상을 아름답게’

 이런 추세에 편리함과 건강함을 동시에 갖춘 먹거리를 표방한 곳이 있다. 현미를 주재료로 내세운 군포시 당정동에 소재한 ㈜엄마는 현미누룽지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곳이다.

 올바른 먹거리를 전파하기 위해 ㈜엄마를 설립한 이영랑 대표는 현미를 비롯해 다양한 곡식으로 누룽지를 만들어 가맹점만 100여 곳에 달한다.

▲ 이영랑 대표.
 이 대표는 "핵가족과 1인 혼족이 늘면서 평소 건강하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맛있는 간편식이 있으면 했다"며 "또 쌀·현미 등 우리나라 곡식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고 누룽지 가공으로 눈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016년 바쁜 현대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누룽지를 선호한다는 데 착안해 누룽지 가공사업에 뛰어들었다. 첫해에는 13.2∼16.5㎡의 조그만 한 가게에서 가내수공업 형태로 누룽지를 만들어 팔아 수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가능성을 발견한 이 대표는 과감하게 2017년 대규모 공장을 지었다. 누룽지를 대량생산하기 위해 40~55인분 10여 개의 대형 솥도 갖췄다. 이 같은 열정으로 그해 누룽지제과기 핵심부품 디자인 출원 4건과 핵심부품 출원을 등록했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가맹점만 창업 1년 만에 100여 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대표는 "‘사람을 건강하게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현미누룽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안심 먹거리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현미누룽지 프랜차이즈의 선도적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신토불이(身土不二)… 얼쑤∼우리 것이 좋은 것

 ㈜엄마는 누룽지를 가공용 쌀이나 묵은쌀이 아닌 매장에서 도정한 현미를 사용해 고급화를 시도한 게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체 브랜드인 ‘쌀눈쌀 현미누룽지’는 100% 국내산 최상 품질의 현미를 쌀눈이 살아있는 5분도로 즉석 도정해 바로 밥을 지어 누룽지를 만든다.

 일반 누룽지와 달리 하나하나 밥을 지어 누룽지를 만들기 때문에 과자처럼 식감이 바삭하고 누구나 먹기 편하며, 구수한 풍미가 일품이다. 물을 넣어 끓여서 먹으면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 ㈜엄마 외관.
 이 대표는 "가격은 일반 저가 제품보다 조금 비싸지만 현미로 만들어 기존 제품이나 중국산 등과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미를 저온시설에 보관하고 필요한 생산물량만 도정하는 방식으로 현미의 신선함을 유지한다. 특히 기본 현미누룽지를 바탕으로 귀리누룽지·보리누룽지·흑미누룽지·렌틸콩누룽지·흑임자누룽지 등 입맛에 맞게 맞춤형 누룽지를 만들고 있다. 누룽지는 지역마다 있는 각 프랜차이즈를 통해 주로 판매되며 온라인은 공영홈쇼핑,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우체국쇼핑, 전문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한다.

 이 대표는 "쌀눈이 살아있는 명품 수제 누룽지의 대중화를 통해 식(밥)문화 개선과 대다수 국민의 건강한 식단 확보,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통한 건강한 삶 유지와 더불어 쌀 소비 증대로 농촌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명품수제 누룽지는 한류열풍 타고 세계 속으로

 ㈜엄마는 수해 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K-DRAMA 등 한류문화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 진출하려 노력 중이다. 특히 중동·동아시아 등 할랄 국가는 누룽지 상품이 갈 수 있는 최적의 수출국으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누룽지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부족해 현지 고객들의 직접적인 요구 파악이 부족하고, 알리는 데 미진할 수밖에 없어 어려움이 많다. 이에 ㈜엄마는 본격적인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그 첫걸음을 내딛기 위해 창업 이후 매년 코엑스 프랜차이즈 창립박람회, 디저트&스낵 박람회, 킨텍스 프랜차이즈 박람회 등 다양한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누룽지의 우수성과 질 좋은 상품성을 홍보하고 있다.

 이 대표는 "엄격하고 바른 마음으로 고객에게 신뢰받을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금도, 미래에도 명품 수제 누룽지 사업의 확대 발전을 위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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