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시청 빙상팀에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 차민규(26·사진)가 입단했다고 21일 밝혔다.

차민규는 지난 3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03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2007년 11월 10일 같은 장소에서 현재 의정부시청 코치인 이강석이 세운 34초20을 0.17초 단축한 기록이다. 이를 통해 차민규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끌어 갈 재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일 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입단식에는 안병용 시장, 차민규,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감독 등이 참석했다. 안 시장은 "차민규 영입으로 전력이 더욱 강화된 만큼 의정부시청 빙상팀의 다음 시즌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청 빙상팀은 2019 한국실업빙상경기연맹 회장배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빙상종목 강팀의 명성을 굳건히 하고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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