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해마다 극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도시숲을 조성한다.

시는 생활권 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원과 녹지, 그리고 구름산과 도덕산 등 주요 산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각종 초화류와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사업비 3억 원으로 소하동 지역 공원 5개소에 교목 11종 370그루, 관목 7종 9천950그루를 식재할 예정이다.

내년 이후에는 도비 보조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해 ▶2020년 광명동 지역 공원 ▶2021년 철산동 지역 공원 ▶2022년 하안동 지역 공원 ▶2023년 일직동 지역 공원에 수목 총 2만 주를 추가 식재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올해 양지사거리 체육공원, 아이누리 놀이터 3개소(우리또래·개나리·안현), 하안동 체험놀이터를 신규 조성한다.

아울러 안양천에서 불어오는 바람길을 유도하는 제방 1.5㎞ 구간 벚나무 가로수를 보식하고 주변 수목을 정비한다. 안양천 둔치에서 발견되는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하고 철산교~금천교 구간을 초화원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 가림산·도덕산 등산로변 유휴지 등에 편백나무·소나무·스트로부스잣나무·전나무 총 1천119그루 수목을 식재해 녹색 도시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시는 2020년에는 6천 만의 예산으로 1만5천 그루의 교목 및 관목을 식재해 명품숲길을 조성하는 학교숲 조성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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