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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자유학년제 정규 수업시간에 뮤지컬을 배우고 있다.

오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공연예술체험교육 ‘뮤지컬 라이프’ 특화사업의 일환이고, 특히 올해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나를 사랑하자’라는 메시지로 커리큘럼을 만들었다.

교육도시 오산시가 지난 3월부터 관내 9개 중학교 자유학년제 한 학기(총 17회, 34차시)에 뮤지컬 수업을 편성해 진행하고 있다.

뮤지컬을 원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역할을 분담해 참여하고 발표회를 갖는 예술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초등 5·6학년 8개교에도 오산문화재단에서 파견한 2명의 뮤지컬강사가 구체적인 활동 가이드북을 가지고 뮤지컬 수업을 연계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 ‘뮤지컬 라이프’ 키워드는 ‘나를 사랑하자, 발견, 역할, 문화예술 경험, 진로 체험’이다.

뮤지컬은 종합예술작품을 함께 만들어 발표하는 과정에서 개별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협력적 인성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뮤지컬 강사와 함께 예술 멘토가 코티칭(co-teaching)을 하고 학생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극본으로 구성해 연기와 노래, 춤으로 연습한 뒤 발표회를 열어 성과를 공유한다.

오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초·중학교와 문화재단이 협력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춰 학교 여유 공간을 뮤지컬 연습실로 활용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수업기간 음향장비를 학교별로 지원하고 학교 내 발표회 시 음향과 소품, 의상을 지원해 ‘뮤지컬 라이프’ 특화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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