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촘촘한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추가로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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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 주도가 아닌 민 주도의 범시민 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미세먼지 관련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해 시에 맞는 특화된 실천 방안 등에 대한 정책 자문을 받고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도로변 미세먼지와 비점 오염원 감소를 위해 하수 재이용수를 활용한 도로 청소 시스템을 기존 돌다리, 갈매동 2개소 외에 갈매중앙로 주변 약 2㎞ 구간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도로 노면 청소차 및 살수차를 2배 이상 확대 운행하고 소형 골목길 청소차 2대, CNG 고압살수차 1대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미세먼지 취약 계층에 대한 보호를 위해 시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 소재로 포장된 미세먼지 마스크 4만매를 제작해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배부하고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취약 시설에 대한 실내 공기질 무료 측정을 확대 운영해 시민 건강을 더 세심하게 관리한다.

또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많은 한강시민공원, 왕숙천 습지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하고 하반기 4곳을 추가로 설치해 미세먼지 농도 및 예·경보 사항을 신속히 전파하는 등 시민이 스스로 미세먼지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매연 저감장치 부착,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 보급, 저녹스 보일러 사업 등에 대해 30여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심숲 녹지 공간 확대, 자전거 이용 활성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의 MOU 체결을 통한 버스정류장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설치 등 여러 분야에서 중장기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다.

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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