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에 대해 5월 7일부터 아파트 전자결재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카카오공동체 서비스 모빌을 통해 관내 관리사무소와 입주민이 사용하는 ‘아파트앱 모빌’과 시가 사용할 ‘공동주택관리 플랫폼 모빌’ 서비스를 지난 29일 공개하고 시연회를 가졌다.

 특히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관심은 갖지만 본격 시행에 어려움을 겪던 전자결재 기능을 직접 시연함으로써 전자결재의 높은 보안성과 손쉽게 사용이 가능한 점을 보여 줘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현재 의무 공동주택의 90%에 설치돼 운영되는 ‘아파트앱 모빌’의 전자결재, 전자투표, 전자계약서 관리, 전자시설물 관리, 전자문서 열람, 디지털아파트 방송, 소식 전달 및 전자관리비 고지서 등의 기능을 통해 관리사무소 업무의 선진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정보 보관과 열람 절차를 손쉽게 만들어 정보 공개를 이끌어 내고, 입주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투명한 관리문화를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

 ‘아파트앱 모빌’ 기능 중 아파트 전자결재 서비스는 관리사무소에서 사용하는 수기문서 방식에서 탈피해 문서 생산부터 보관까지 전 단계를 전자문서화해 신뢰성과 투명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전자문서 보존·관리, 투명한 정보 공유 등이 가능해지면서 입주민·입주자대표회의·관리사무소 간 오해와 불신이 줄어들고, 시와 아파트 쌍방 간 송수신 전자문서 체계가 투명하게 이뤄져 행정관리 비용과 업무처리 속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도입에 참여했던 광명역 푸르지오 김정애 관리소장은 "입주민에게 더욱 투명한 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사무소가 더 적극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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