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30일 구청 대상황실에서 ㈜삼미와 만석·화수부두 해안산책로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안산책로 1단계 조성 구간의 순환로 조성의 필요성과 함께 십자수로 매립 후 상부 도로개설 지연에 대비해 해안산책로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인환 동구청장과 ㈜삼미 인천영업소장 함성식 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미는 보세로81 내 680㎡를 해안산책로 용도로 동구에 무상 개방할 것과 준공일로부터 5년간 개방 등 해안산책로 조성 사업에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삼미가 소중한 사유지를 제공함으로써 동구를 찾는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해안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구는 공장 및 군부대로 인해 1980년대 이후 접근이 단절된 만석·화수동 일대 해안을 개방해 주민들에게 잃어버린 생활·휴식 공간을 환원하고자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223억 원을 투입해 4.4㎞의 자전거길 및 전망데크 등을 포함한 해안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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