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환경전문가 등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2019050301010001077.jpg
시는 앞서 미세먼지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전달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정책포럼을 열고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주제발표에서 임영욱 연세대 의과대학 환경공해연구소 부소장은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가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1군 발암물질로 설정된 근거, 국내외의 경유차 관리 방안을 설명하고 명확한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수용체 중심 관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정곤 서울주택도시공사 스마트사업단장은 ‘도시 내 공간 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저감 방안’이라는 주제로 도시 구성요소, 자연 및 기후적 조건, 공간 구조 및 배치 형태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 도시 모델과 저감 방안을 강조했다.

김동익 부천시 미세먼지대책관은 ‘부천시 미세먼지 저감 추진사업’이라는 주제로 올해 부천시의 미세먼지 저감 시책과 지난 1월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박홍식 의원, 경기도 미세먼지기획팀 김상철 팀장, 부천YMCA 김기현 사무총장, SH서울주택도시공사 스마트사업단 김정곤 단장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미세먼지 저감 시범사업이 일부 지역에 국한돼 아쉬움이 있다. 미세먼지는 누구나 느끼는 심각한 사회문제이기 때문에 시민도 적극적으로 저감 정책에 동참할 준비가 돼 있다. 시는 시민이 폭넓게 참여해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토론의 좌장을 맡은 U-부천포럼 이하철 회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한 이번 포럼을 통해 부천시만의 특색 있고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