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평택항을 이용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1분기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15만7천165TEU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해양수산부 통합 PORT-MIS 항만물류통계에 따른 것으로, 15만7천165TEU는 평택항 1분기 물동량 기록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수출입 물동량 호조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평택항 개항 이래 사상 최초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70만TEU 시대가 열리게 될 전망이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전년 동기 4천138TEU에서 올해 8천403TEU로 103% 증가했으며 태국 43%, 중국 9% 등 동남아시아 수출입 물동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평택항에서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71%, 베트남에서 수입은 139% 증가했고, 태국으로 수출 및 수입 물동량은 각각 71%, 34% 증가해 이들 국가와의 수출입 물동량 모두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사는 2016년부터 평택항과 동남아 항로를 잇달아 신설하며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시아 물동량 창출에 주력했다. 올해도 선사 및 포워더, 화주 대상 화물 유치 인센티브, 경기도 중소수출기업 물류지원사업 등 다양한 항만 활성화 정책과 수출입 화물 기종점(OD) 분석 등 전문 연구용역을 통해 2019년 평택항 물동량 목표인 71만TEU를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