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지난 1월부터 4월 말까지 신규 발주한 건설 공사에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올해 들어 총 35건, 315억 원 규모의 공사 발주를 했고, 이 중 지역업체 참여율이 50%를 상회하는 63%, 198억 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지역업체 참여율의 급증은 검단신도시 3개 공구에 227억 원의 조경 공사를 지난 3월 발주하면서 주계약자 관리방식과 공동도급제를 적용해 지역업체 시공 참여비율을 49% 이상 의무적으로 구성하도록 것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검단신도시 3개 공구 조경 공사에서는 70.5%에 상당하는 160억 원을 지역업체가 수주했다. 공사는 또 관련 법규에 따라 일정 금액 미만의 공사, 용역, 물품의 경우 지역제한을 엄격하게 적용해 계약체결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주요 시공사 및 지역업체와 정기적인 간담회를 갖고 연말까지 인천시 권장 목표인 70%를 초과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는 정부 정책으로 추진 중인 사회적기업, 중소기업, 중증장애인 생산품과 녹색제품에 대한 공공기관 우선구매를 위해 올해 들어 190억 원의 물품 총 구매액 중 60%에 해당하는 114억 원을 중소기업 제품 구매에 사용했다. 이 중 녹색제품 구매는 9억7천만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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