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추진하는 남천공원 공영주차장 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70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남천공원 주차장은 내년 착공, 2021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8일 시에 따르면 남천공원 주차장 사업은 최근 지속되는 경기 악화 속에서도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가장 시급한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엄태준 시장이 역점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50억 원이 투입된다. 부지면적은 3천830㎡로 주차면수 200여 개에 지하 1·2층 규모로 조성되며, 공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시는 곧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남천공원 지하주차장이 완료되면 상점가 이용 시 1시간 무료 주차, 요금은 기존 공영주차장과 같이 기본요금(30분) 600원에 10분마다 250원씩 받는다.

낮에는 유료 주차장이지만 밤에는 인근에 주거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주차장 조성으로 발생되는 진출입로 등의 교통 혼잡에 대비해 일방통행로를 지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조금이나마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심각한 주차난 해소와 함께 골목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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