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매월 10일과 20일 중앙시장과 반려견 놀이터 등을 찾아가 현장 입양을 진행한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현장 상담을 하고, 새 가족을 기다리는 반려동물을 직접 보고 입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20일 용인중앙시장 광장으로 보호 중인 유기견 5마리를 데리고 나가 찾아가는 입양 상담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펫티켓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이후에는 센터 일정에 따라 반려견 놀이공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진행한 찾아가는 입양 상담 때는 보호소에서 보호 중이던 한 유기견이 우연히 원래 가족들을 만나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시는 동물보호센터 내에 반려동물 전문상담사를 둬 상시 입양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사람들에겐 짖음, 배변 등의 기초교육도 해 준다.

시 관계자는 "반려견 입양을 고려하고 있다면 유기견 입양도 생각해 보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유기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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