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복지수요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각종 폭력·협박 특별민원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12개 행정복지센터에 응급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요즘 들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민원인의 협박 및 언어폭력, 욕설을 비롯해 심지어 흉기를 소지한 채 난동을 부리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는 최일선 민원 현장인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시스템은 센터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112상황실로 응급상황이 접수돼 인근 지구대에서 경찰이 바로 출동하는 형태다. 남동경찰서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응급비상벨 설치를 마무리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악성 민원으로 발생하는 불안감을 해소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공무원들이 구민을 위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안전한 근무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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