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독립유공자 유족들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항일독립운동 유적지 방문에 나섰다
주요 방문지로는 상하이(上海)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 의거지, 김구 선생 피난처 및 임시정부 요인 거주지, 광복군 제2지대 OSS훈련장소 및 제2지대 주둔장소, 광복군 총사령부 주둔지 등이다.
박승원 시장은 "100년 전 독립유공자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고 지금의 우리가 있다"며 "독립유공자 유족분들과 역사적인 유적지를 함께 방문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운동 이후 100년 동안 청산하지 못한 일제의 잔재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이번 방문에 유족들과 함께 하는 것이 이분들을 위로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독립운동의 스토리를 만들어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청소년들이 역사를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갖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이번 방문을 기획하고 동행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시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위한 사업으로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항일운동 관련 사진과 편지, 유족 인터뷰 등을 엮은 「독립유공자 발자취」 책자를 오는 7월 중 발간하고 독립유공자 가족과 관내 학교, 공공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