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그동안 앱에서만 발행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줬던 지역화폐 ‘여주사랑카드’의 현장 판매를 시작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NH농협은행 여주시지부와 함께 지난 17일 여주사랑카드의 현장 판매를 개시했다.

 여주사랑카드는 여주시내 매출액 10억 원 이하 IC결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형 충전카드로, 시는 지난달 1일 ‘경기지역화폐 앱’을 통한 모바일 발행에 나섰다.

 기존 앱을 통한 충전 방식은 ‘앱 설치→회원가입→카드 배송→카드 등록→계좌 연결→충전’의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연령이어도 3~7일의 배송기간이 있어 초기 진입장벽이 어느 정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현장 판매를 개시한 관내 농협은행은 여주시지부(세종로 14), 여주남지점(세종로 145-7), 여주시청출장소(세종로 1), 여주지원출장소(현암로 21-12) 등 4개 영업소이며, 발급 희망 시 해당 영업소에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현장에서 여주사랑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 경기도에서 광역단위로 지역농협에서도 현장 발행이 가능하도록 협의 중이다.

 이날 현재 여주사랑카드는 일반발행 및 정책발행을 통해 약 4억 원의 자금이 충전됐고, 충전금액의 37.5%인 약 1억5천만 원의 자금이 여주시내에서 사용됐다. 사용처는 시 홈페이지(분야별 정보→경제→여주사랑카드)에서 확인 가능하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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