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가 지역 최대 규모 유채꽃 단지인 계양꽃마루가 다시 문을 열었다.

지난 18일 개장한 계양꽃마루는 축구장 10배 크기 7만여㎡에 달하는 대규모 꽃단지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유채꽃의 아름다움과 시골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자연친화적인 흙길로 조성된 2㎞ 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원두막과 말 조형물, 아치형 목교, 호박터널, 포토존 등이 꽃들과 잘 어우러져 있다.

가을에는 코스모스 단지로 변신해 시민들을 맞이한다. 한편, 계양꽃마루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계양경기장 사업 축소로 장기간 방치돼 무단점유와 경작,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소각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지역이다.

박형우 구청장은 "계양꽃마루는 계양의 새 랜드마크로, 구 이미지를 보다 밝게 할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 운영과 유지관리로 구민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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