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보조단체에 대한 보조금 집행실태 감사를 5월 중에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시 체육회에서 보조금 횡령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보조단체의 보조금 집행실태를 감사해 효율적인 관리 및 감시방안 등을 마련하고자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중점 감사방향은 지방보조금 관리기준 준수여부, 보조금 횡령 및 유용여부, 보조금 전용계좌 관리 실태 및 결산의 적정성 여부 등이다.

감사결과 지방보조금 관리기준 위반 시에는 행정처분과 횡령·유용 발견 시에는 보조금 회수 및 관련자를 고발할 방침이다.

시는 2017년도에 체육회에 대한 보조금 집행실태를 감사해 사업 종료 후 정산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보조 사업에 대해 정산검사를 실시하도록 요구해 정상적인 정산이 이뤄지도록 조치한 바 있다.

한기남 감사담당관은 "이번 감사를 통해 효과적인 감시방안을 마련하고, 전용계좌 입출금 및 보조금카드 사용 시 문자전송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식 등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투명한 보조금 집행을 위한 상시 모니터링이 부족한 면이 있지만 적극 추진함으로써 보조금의 부정수급 근절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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