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이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현답시장실’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19052301010008391.jpg
22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장호원읍을 시작으로 백사면, 부발읍, 신둔면에 이어 21일 창전동에서 현답시장실을 운영하며 시민과 소통했다.

엄 시장은 이날 창전동민들이 진행하는 반찬봉사 현장을 먼저 찾아가 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산뜻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꽃묘 식재 작업이 한창인 망현산 일대 골목길로 이동해 봉사자로 나선 통장들을 격려하고 흐뭇한 마음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엄 시장은 이춘석 창전동장에게서 "인접한 중리동은 신도시가 조성되고 증포동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및 대형 할인마트 입점 등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만 창전동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 현상 및 노후 건축물 증가 등이 빠르게 진행되는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에 그는 옛 시가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큰 문제인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한 외곽 주차장 조성과 도보로 이동 가능한 문화의거리 교통 개선 등 대안을 제시했고,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 사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엄 시장은 창전동 주민자치학습축제 결과보고회에 참석해 준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개선사항, 먹자골목 활성화를 위한 옛 철도길 복원과 그에 따른 교통 개선, 이천시 축제의 적극적인 홍보 방안 등 주민자치와 도시재생을 연계한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엄태준 시장은 "창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앞장서서 롤모델 역할을 해 주고 현장에서 느끼는 시민의 불편사항을 가감 없이 제시하면 시가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장에서 소통하는 행정은 계속될 것이며, 앞으로도 관내 구석구석을 살피고 시민의 소중한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