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여성합창단이 중국 웨이하이(威海)시 인민정부가 주관하는 ‘2019 중국 웨이하이시 국제합창예술제’ 개막식 공연에서 아리랑으로 대한민국을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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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중국 웨이하이시 국제합창예술제’는 지난 1974년부터 매년 대중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 문화활동으로 추진해왔으나 지난해부터 국제합창예술제로 발전해 코리아남성합창단이 대표로 참가한데 이어 올해에는 인천중구여성합창단이 한국대표로 초청됐다.

 올해 합창제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러시아 등 총 7개국 99개 팀이 참가해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총 7일간의 일정으로 공연과 더불어 합창지휘 아카데미 전문가교류 간담회 등 청소년 및 중장년층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인천중구여성합창단은 개막식 공연을 포함해 총 3회에 걸쳐 6곡을 발표한다.

 지난 2002년에 창단한 중구여성합창단은 매년 정기연주회를 실시해 역량을 다져가고 있으며, 영종·용유 지역 내 주민들을 위해 함께하는 마을공연을 확대하고,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거동 불편자를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로 방문공연을 하는 등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한 중구여성합창단이 그동안 닦아온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이번 국제무대경험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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