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경찰, 성폭력상담소와 협력해 스토킹이나 가정폭력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할 수 있는 긴급 호출 장치 ‘안심터치 스마트 링’ 지원사업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심터치 스마트 링은 휴대전화 뒷면에 부착하는 액세서리로 긴급상황 발생 때 버튼을 3∼5초간 누르면 미리 설정된 전화번호로 현재의 위치와 10초간의 현장 상황을 담은 녹음파일이 전송되도록 한 호출기다.

군은 스토킹 또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 신변 보호 대상자, 상담소 종사자 등에게 안심터치 스마트 링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지역에서 발생한 가정폭력과 성범죄 발생 건수는 모두 164건, 성폭력상담소 상담 건수는 451건에 달해 사회적 약자인 여성 인권 강화 차원에서 안전용품 지원사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안심터치 스마트 링 지원사업을 통해 여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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