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경찰서는 26일는 어린이 집에서 만 2세 원아들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어린이집 교사 A씨를 형사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화성시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에서 자신이 돌보는 만 2세 원아 8명을 상대로 팔을 잡아당겨 바닥에 내동댕이치거나 낮잠시간에 다리로 온몸을 짓누르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 부모는 아이가 집에서 어린이집에 관해 물으면 자기 손목을 때리며 "때찌, 때찌"라고 답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자 지난 달 25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 등 관계자를 상대로 이같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어린이집 내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은 CCTV 영상에서 A씨가 원아들을 수차례 학대하는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해당 원아들 이외 다른 원아들도 추가로 학대한 혐의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