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3대 이상 가족이 모두 병역을 이행한 ‘병역명문가(家)’에 대해 특별한 예우를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안산시의회는 의원 발의로 ‘안산시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29일 조례안을 보면 병역명문가는 3대 가족이 모두 현역 복무 등으로 병역을 성실히 마친 가문으로서 병무청장에게서 병역명문가증을 받은 가문을 말한다.

 조례는 시가 관내에 거주하는 병역명문가 가족에 대해 주요 행사·축제 초청 및 의전상 예우하고, 저소득층 병역명문가 및 유가족을 위문·격려하도록 했다. 또 모범 병역명문가에 대해 포상 및 감사패를 주고, 사기 진작을 위해 안보 현장 시찰 등을 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주최·주관하는 공연 등의 입장료 및 관람료를 50% 감면하고 공영주차장 주차료도 할인해 주며, 안산시 및 안산도시공사 운영 체육시설 사용료 역시 감면하도록 했다.

 이 밖에 보건소 진료비 본인부담금 면제와 주민자치센터 수강료 감면 등을 하도록 명시했다.

 이 조례안이 다음 달 7일부터 7월 2일까지 열리는 제255회 안산시의회 정례회에 상정, 심의·의결되면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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