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레저’ 힐링 품은 세계 항만도시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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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레저’ 힐링 품은 세계 항만도시로 순항
평택항 친수공간 개발 본궤도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9.05.30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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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는 지난 1월 항만경제전략국을 신설하고, 항만지원과를 주무과로 전진 배치했다. 평택항 개발의 파급 효과와 평택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차지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의 99%는 항만을 통해 처리되고 있다. 국내 주요 항만도시인 부산·울산·인천·광양시 등이 항만을 통해 도시 발전을 이뤘었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평택항 개발의 중요성은 막연하게나마 가늠해 볼 수 있다.

 현재 평택시는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민선7기를 맞아 평택항 친수공간 개발 등 항만 및 주변 개발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 유명 도시의 70%는 항만도시다. 항만은 도시 발전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써 도시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평택시가 구상하고 추진하고 있는 평택항 개발사업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부두 야경.
# 평택항 대중국 교역 넘어 동남아시아까지 외연 확대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평택항은 지금 대중국 교역의 중심을 넘어 아시아 시장까지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평택항은 1986년 12월 5일 개항 이후 전 세계 5천 개가 넘는 항만 중 50여 개 항만만이 기록한 총 화물처리량 1억t을 2012년 돌파했다.

 지난해 평택항 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은 68만8천382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2017년 컨테이너화물 처리량 64만444TEU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평택항 개항 이래 최대 물동량이다.

 자동차화물 처리량 역시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44만117대로 2010년 이후 9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평택항의 총 화물처리량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억1천507만9천t으로 전국 항만 중 인천항에 이어 5위를 유지하고 있다.

 평택시는 앞으로 화물유치 인센티브와 선상워크숍, 국외설명회 등 물동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항만 개발로 항만도시 평택 변화 모색

 수변 개발과 함께 도시 개발에 성공한 호주 시드니항, 공원과 녹지를 정비해 워터프런트를 확보하고 쇼핑과 문화기능을 강화한 일본 요코하마항은 항만의 고유 기능뿐만 아니라 주변까지 고려한 개발 전략으로 주요 항만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평택시도 평택항을 바탕으로 한 항만도시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시는 지자체 최초로 평택호관광단지 인근 포승읍 신영리 일원에 ‘2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종 항만배후단지는 항만구역에 지원시설 및 항만친수시설을 집단적으로 설치하고, 이들 시설의 기능 제고를 위해 일반업무시설, 판매시설, 주거시설 등을 설치한다.

 배후단지가 조성되면 항만의 부가가치와 항만 관련 산업의 활성화, 항만이용자의 편익 증대가 기대된다.

 시는 이 사업을 민간사업시행대상자를 공모해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해안 접경지역과 배후단지를 하나의 권역으로 개발해 주거를 포함한 관광레저공간을 조성한다. 여기에는 총 4천51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184만여㎡ 규모에 복합유통시설, 수변공원, 친수형 주거단지, 호텔, 복합문화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달 사업시행대상자를 재공모했으며, 2020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2021년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실시계획 승인 고시 후 2022년 착공할 예정이다.

▲ 서해대교 주변 항만친수 공간 조성 예정 조감도.
# 평택항 친수·레저·휴식 등 여가 및 관광공간 조성

 평택시는 평택항 동부두 배후도로를 시작으로 평택호관광단지까지 이어지는 친수 및 휴식 등 여가공간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승읍 만호리 652번지 일원 서해대교 주변에 4만8천700㎡ 규모로 항만친수시설을 2021년까지 조성한다. 여기에는 단풍나무길, 휴게데크, 환경놀이터 등 자연공간과 스마트돔, 글라스데크, 디지털복합문화관 등의 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될 예정으로 시민과 방문객이 쉽게 바다를 접할 수 있는 평택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평택항과 평택호관광단지를 녹지축으로 이어줄 배수로를 정비해 2022년까지 포승읍 신영리부터 현덕면 권관리 일원 6.5㎞ 이르는 배수로에 건축면적 4천598㎡ 규모의 아쿠아벨벳 메인 콤플렉스와 수변산책로, 조망데크 등을 조성한다.

 특히 아쿠아벨벳 프로젝트에는 조각공원놀이터, 키오스크 산책길, 휠 로드 등 이색적인 콘텐츠가 채워져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평택항 국민여가캠핑장도 현덕면 장수리 인근에 추진된다. 2020년까지 부지면적 2만5천㎡ 규모에 총 39동의 캠핑장을 설치하고, 화장실 및 샤워실 건축물 5동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항만의 주요 트렌드는 단순 항만기능 확충뿐만 아니라 주변까지 고려한 개발 전략으로, 평택시는 추진 중인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세계 유수의 항만 못지않은 평택항만 개발을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평택항에서 평택호관광단지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문화·관광 클러스터가 자리잡게 될 것이다. 평택시의 평택항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노력이 항만도시라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사진=<평택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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