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노인복지관은 지난 28일 복지관에서 인천시립극단 찾아가는 공연 ‘유랑극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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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공연장을 찾기 힘든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인천시립극단과 연계해 추진됐으며, 250여 명의 노인들이 참석했다.

유랑극단 공연은 일제 강점기라는 역사적 상황과 정치적·예술적으로 척박했던 창작 당시의 시대 현실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1940년대 전국을 떠돌며 한국인의 정서와 신명이 담긴 진정한 연극을 찾던 유랑극단 단원들의 생활과 그들이 공연하는 극을 극 중 극 형태로 풀어낸 연극이다. 배우들의 다양한 인물들이 상황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연극과 사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추구와 연극이 지니는 역사 흐름 속에서의 가치와 우리 연극의 근대사를 보여주면서 관람자들이 공감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조영신 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여가문화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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