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책 읽는 즐거움을 공유하고 건전한 독서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경기도 공공도서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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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군립도서관은 지난 2014년부터 독서의 달, ‘도서관 책 잔치 온꿈누리’ 축제를 개최하고 작은도서관,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공연, 강연, 체험, 북마켓, 전시부스 등을 운영해왔다.

특히 청평도서관 2회, 설악도서관 4회, 한석봉도서관 5회 등 도서관별 순회 개최로 더욱 뜻 깊은 축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매년 4월 도서관주간 행사에서는 도서관 그리기 대회 등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위한 2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서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가평군립도서관은 독서 및 도서관 분야 경기도 우수시군으로 선정돼 다음달 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리는 ‘2019 경기 다독(多讀)다독(多讀) 축제’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게 됐다.

독서에 대한 흥미 유발과 독서율 제고를 위해 시·군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경기도 대표 책 축제인 경기 다독다독 축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축제는 ‘책 읽는 사람들, 꿈 익는 경기도’를 슬로건으로 어쿠스틱 밴드, 딸기주스가 너무 달아의 축하공연과 이유정 그림책 작가의 북드로잉쇼, 최형배 마술사와 함께하는 매직북 마술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와 함께 시군 공공도서관 우수 독서문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군은 ‘책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란 타이틀로 체험부스를 운영, 군립도서관 4개소의 홍보는 물론 시집전시, 캘라그라피 체험활동 등을 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책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며 군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올해 처음으로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365일 연중무휴로 자유롭게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한석봉 스마트 무인도서관’을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가평군청 1층 로비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무인 자동화기기 스마트 도서관에는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등 인기도서 200여권이 비치됐으며, 1인당 3권까지 14일간 무료 대출이 가능하다. 반납도 본 기기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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