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관내 초·중학교와 ‘학교시설 개방 실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주차장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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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약대초·원미초 등 총 7개 학교와 이뤄졌으며, 협약식에 참석한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 관할 동장, 주민자치위원장 등은 지역사회와 학교가 서로 협력하자고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학생들의 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방학을 이용해 학교주차장 197면을 정비하고 주간관리 인력도 지원한다. 학교주차장 운영관리는 부천도시공사가 맡아 거주자우선주차제로 운영, 개방에 따른 학교의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학교시설 개방에 참여한 학교 관계자들은 "학교도 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이번 실무협약을 통해 시가 개방에 대한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앞으로 적극적인 개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뜻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해 시설 개방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학교시설 개방에 따른 주민들의 협조도 잘 이뤄지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 상반기 121개 학교와 학교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개별 학교 환경에 따른 시설 개방 지원을 위한 실무협약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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