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 1천888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6월 20~21일 열리는 시의회에서 다룬다.

시의 올해 총 예산은 당초 10조7천605억 원에서 10조9천493억 원으로 1.75% 늘었다. 추경 예산의 약 80%인 1천503억 원이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쓰인다.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에 1천122억 원이 늘었다.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비 174억 원,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설치비 118억 원, 저소득층 미세먼지방지용 마스크 보급사업비 31억 원 등이 각각 편성됐다. 또 소규모 체육시설 등 생활SOC사업(109억 원), 준공영제 등 교통역량 강화(567억 원), 인천e음 카드 확대 등 경제활성화사업(271억 원) 등도 편성됐다.

특히 항공우주전문인력 양성(3D프린팅 장비 구입) 12억 원,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31억 원, 인천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지원 48억 원,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6개소 68억 원, 전통시장 노후전선 정비 2개소 2억5천만 원 등 사업이 신규 편성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안은 미세먼지 저감대책, 작은도서관·소규모 체육시설 확충, 대중교통 이용편익 증진, 인천e음·전통시장 환경개선, 공공심야약국, 아동치과 주치의 제도, 저소득 노인 틀니지원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현안 문제 해결에 역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예산 편성과 집행과정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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