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미국 노퍽주립대(Norfolk State Univercity)와 손잡고 우주탐사 시대를 준비한다.

인하대는 최근 정석학술정보관에서 노퍽주립대 총장단과 우주탐사 분야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대학은 2015년부터 기본적인 우주기술 개발에 관한 논의와 협정을 맺고 협력을 이어왔다. 이미 2000년 초반부터 교수 간 연구 교류를 해 왔으며, 대학원생 방문연구를 진행해 오던 가운데 이번 방문을 통해 우주탐사 분야에 힘을 합쳐 공동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준비하기로 했다.

특히 유인탐사 분야에 필요한 다양한 우주소재의 활용과 탐사 및 향후 유인우주선 탐사를 위해 두 대학이 협력할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기술 분야와 내용이 논의됐다. 또한 이를 실행할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두 대학은 연구진, 대학원생 교류를 바탕으로 우주탐사 분야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우주 의학기술 분야 연구도 함께 한다.

이어 지난해 미국 NASA 랭글리(Langley)연구소와 공동 연구하기로 합의한 ISRU(In-situ Resource Utilization) 프로그램 참여는 물론 본격적인 우주탐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4년을 목표로 우주탐사도 같이 할 것을 제안했다.

인하대는 노퍽대 등 여러 기관과의 우주기술 공동 연구를 기반으로 앞으로 조성될 인하대 송도캠퍼스에 우주과학기술을 총괄하는 기구를 출범할 계획이다.

조명우 총장은 "인하대는 2000년대 초반부터 우주기술 개발에 관심을 갖고 우리보다 먼저 연구를 시작한 많은 외국 대학·기관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며 "우주탐사 시대가 도래하는 2024년이면 인하대의 저력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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